형주의 블로그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은 공간입니다.

10월에 찾은 재미난 것들

·life

10월에는 연속 7일짜리 긴 연휴가 있어서, 평소보다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찾아본 시간이 많았어요. “재미난 것”만 모아서 정리해 둡니다. 나중에 “그때 뭐 보고 있었지?” 할 때 보기 위한 메모에 가깝습니다.

호보니치

호보니치는 일본의 다이어리 브랜드예요. 어떤 틱톡커가 문구·필기구 덕질을 하다가, 거의 컬트적 지지를 받는 다이어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해서 저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어리는 좋아하는데 끈기 있게 쓰는 건 항상 실패했거든요. 호보니치는 “못 쓰는 사람도 계속 쓰게 도와준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어서 더 궁금해졌어요. 아직 완전히 정착하진 않았지만, 계속 알아보는 중입니다.

발레

연휴 동안 살이 좀 쪄서 발레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억지 운동보다는 춤이면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최근에 알게 모르게 영향 받았던 것들:

  • 영화: 빌리 엘리어트, 블랙스완
  • 다큐멘터리: 이수진 발레리나님, 2000년대 초반 국내 발레단
  • 단골 질문: 왜 이렇게 힘든데 발레를 하시나요?
  • 단골 대답: 좋아서요

8살 때는 제 의사와 상관없이 1년 정도 발레학원을 다닌 적이 있어요. 선생님께 많이 혼나고, 같이 다니던 언니들도 무서워서 스트레스였는데, 성인 취미 발레로 다시 하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장비병으로 레오타드·발레복 쇼핑은 상시 진행 중이에요.

네오시티(Neocities)

쿠키커터 스타일의 블로그 형식에 조금 질려서 찾아본 게 네오시티예요. HTML·CSS·JS 파일을 호스팅해 주는 플랫폼인데, 구경하다 보면 인디한 블로그가 많아서 재밌습니다.

네이버·티스토리는 에디터 기능은 편한데, 테마·폰트에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어요. 저는 순수 재미로 꾸미고 싶은 용도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네오시티 블로그:

꾸밈 요소가 이미지 비중이 크다 보니, 결국 이미지 배치 감각이 중요해 보이는데 저는 그 감각이 부족해요. 흑흑…

연휴 동안 만든 사이트:

오랜만에 리액트가 아닌 HTML·CSS로 만들었는데, 회사 일은 실수할까 봐 긴장하는 편인데 내가 만들고 싶은 것만 하니까 오랜만에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블로그에 쓸 만한 주제 메모:

  • 어렸을 때 본 만화 중 최애 Top 3
  • 내 최애 옷 브랜드
  • 요즘 나의 위시리스트
  • 카톡 나와의 채팅방 공개
  • 좋아하는 향수 소개
  • 최애 여행지

웹툰

  • 장편단편선: 네이버에서 기주주 님이 연재하시는 공포 만화. 엄청 기기괴괴함. 보면서 ‘고향 최고!’가 떠올랐다.

뜨개질 근황

  • 더블니팅 목도리: 거의 두 달째 뜨는 중인데,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 진도가 안 나감. 원래 뜨개질은 삘 받을 때 확확 뜨는 것…

10월을 마치며

긴 연휴는 소비와 취미 탐색으로 채워진 느낌이에요. 11월엔 그중 몇 가지를 실제 루틴으로 남길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합니다.